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차이와 특징, 내 직장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들!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드라마,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 주변, 내 직장에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점과 특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직장 생활을 기준으로 적절한 비유도 함께 해드릴 테니 감정 이입해서 이런 인물들이 없었는지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싸이코패스란? (직장 생활에서 특정 상황, 인물 비유)

먼저 싸이코패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싸이코패스는 사회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도록 인물을 설정해서 설명드려볼게요! 지금부터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A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뒤에서 설명드릴 소시오패스는 B라고 지칭을 할게요!

직장에서 만난 A(싸이코패스)는 겉보기에는 깔끔하고 매력적인 사람에 속했어요. 외모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었고요. 프로젝트 발표 때마다 발표도 잘했고, 주변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냈죠. 그런데 가끔 그 사람의 냉정한 면을 보면서 놀랄 때가 있었어요. 냉철하다는 수준이 아니라 지나치게 냉정하다는 말이 딱 맞을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동료의 작은 실수로 본인의 프로젝트가 지연되었을 때, 숱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A(싸이코패스)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 동료를 비난하고 상처 주는 말을 마구 쏟아내기도 했었죠. 그렇게까지 해야 될 일인가 싶어서 모두가 굉장히 난처해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서 나중에 느끼게 된 사실이지만, A(싸이코패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동료들을 대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소시오패스란? (직장 생활에서 특정 상황, 인물 비유)

다음으로 소시오패스를 소개할게요. 소시오패스의 정의를 살펴보면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고 충동적인 성향이라 도무지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을 말해요. 실제로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사람도 겪어본 적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굉장히 친절하고 사교적입니다. 먼저 나서서 사람들도 잘 모으고 점심에도 맛집을 소개한다며 다른 동료들과 밥도 잘 먹고, 간간히 있는 회식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잘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회의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난데없이 혼잣말로 크게 욕을 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이 많았고 그런 부분 때문에 팀 전체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주요 특징 정리

사회생활의 기본, 공감 능력의 차이

A(싸이코패스)는 공감 능력이 거의 없어요.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죠. A(싸이코패스)는 누군가의 감정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반면 B(소시오패스)는 어느 정도 공감 능력을 가질 수 있지만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공감하는 척은 할 수 있겠죠. 이런 부분이 오히려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싸이코패스는 철두철미, 소시오패스는 예측불가

싸이코패스는 상당히 계획적이고 신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싸이코패스는 장기적인 목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조작하는 데 능숙하기도 합니다. 제가 만났던  A(싸이코패스)도 그랬습니다. 보통 사람이 생각했을 때 대수롭지 않은 모든 일들을 항상 계획하고, 틈만 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이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회의 때마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자신의 의견이 꼭 반영되도록 만들었죠. 업무적으로 철저하다는 것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정치,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까지를 포함해요. 반면 B(소시오패스)는 충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예전에 만난 B(소시오패스)도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분노를 자주 표출했죠. 돌이켜보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행동했어요.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반대 측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회적 관계

싸이코패스는 사람들을 조종하기 위해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죠. 보통 싸이코패스는 친구가 많지만 대부분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이끌고 컨트롤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 사회성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사회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지도 못하고, 대체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만난 B(소시오패스)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었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는게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동료들과 충돌이 많았죠. 사소한 갈등은 기본이고요.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어릴 때부터 낌새가 있다?)

A(싸이코패스)는 어느 정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측은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씀드리자면 뇌 구조나 화학적 불균형이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싸이코패스는 뇌의 특정 부위, 특히 감정 조절과 관련된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인다고 해요. 예를 들면 주변에 혹시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 한 명쯤은 있지 않나요? 정도의 차이겠지만 어느 정도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트라우마, 가족, 학교 따돌림 등)

반면에 B(소시오패스)는 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학대, 방임 등이 하나의 원인이 되어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족과의 불화, 학교에서의 따돌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이러한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범죄와의 연관성, 다른 범죄 유형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겠죠? 바로 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모두 범죄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의 범죄 유형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싸이코패스는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법의 허점을 잘 이용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치료가 가능할까?

싸이코패스는 치료가 어려운 편

슬프게도 유전적인 성향이 짙은 싸이코패스는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은 치료에 협조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치료 과정을 조작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장기적인 심리치료와 행동 치료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는 그나마 치료 가능성이 높다

소시오패스는 비교적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소시오패스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환경적 요인이 크기 때문입니다. 가족과의 불화, 학교 폭력, 트라우마 등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던 내용 기억하시죠? 그래서 치료와 함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과 느낀 점

이렇게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조금 더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직장 생활을 통해 설명드렸습니다. 또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 특징, 원인,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특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특히 싸이코패스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고 소시오패스는 정상적인 사람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번 포스팅으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