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형제의 나라인 이유와 오늘날의 관계까지 풀어서 설명드릴게요. (터키는 지금의 튀르키예)

터키와 대한민국이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는 참 다양해서 딱 1가지만 꼽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그래서 하나씩 쉽게 설명드리려고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래에서 그 주요 이유들을 역사적, 군사적,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상세히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터키(튀르키예)의 지리적인 위치가 궁금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대한민국과의 거리나 주변국들을 보실 수 있도록 지도부터 보여드리면서 시작할게요. 그리고 터키가 튀르키예로 국명을 바꾼 이유에 대한 포스팅도 남겨둘 테니 참고해 주세요.

 

형제의 나라, 터키가 튀르키예로 이름을 바꾼 이유

형제의 나라, 터키가 튀르키예로 이름을 바꾼 이유

 

 

형제의 나라 터키와 대한민국이 표시된 지도.

 

1. 역사적 관계 (연개소문과 돌궐 공주의 혼인)

터키의 조상인 돌궐과 한국의 고구려는 고대사에서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었어요. 고구려와 돌궐은 당나라에 맞서 동맹을 맺었고, 연개소문이 돌궐의 공주(계필사백의 딸 계필우희)와 혼인한 기록도 있어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는 돌궐 황제의 장례식에 고구려 사신이 참석한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또한, 돌궐의 큘테긴 비문에는 "맥고려(고구려)는 형제의 나라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들은 두 나라가 오랜 유대감을 형성했음을 증명해요.

 

 

2. 625 전쟁 참전과 희생

1950년 발발한 6.25 전쟁 당시 터키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어요. 터키군은 약 15,000명(2만명 이상이라는 자료도 있어요)의 병력을 파견하여, 금양장리 전투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이로 인해 터키는 현대에 와서도 중요한 동맹국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었지요. 연개소문과 돌궐 공주의 혼인처럼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재까지도 형제의 나라로 불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625 전쟁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터키군은 한국전쟁 동안 여러 차례 전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어요. 특히 금양장리 전투에서는 터키군의 탁월한 전술과 용맹함이 빛났습니다. 이 전투에서 터키군은 큰 손실을 입었지만 끝까지 싸우며 전선을 지켰어요. 참 고마운 나라이지요. 개인적으로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터키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6.25 참전국, 그리고 각국의 희생자 수

6.25 참전국, 그리고 각국의 희생자 수

 

 

3. 인도적 활동

터키군은 전쟁 중뿐만 아니라 전후에도 한국에 많은 지원을 제공했어요. 특히 전쟁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수백 명의 전쟁고아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어요. 이러한 인도적 지원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어요.

전쟁이 끝난 후 터키는 대한민국의 재건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터키는 우리나라에 의약품과 식량을 지원했고,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기술적 지원도 제공했습니다. 또한, 터키의 민간단체들도 대한민국의 전쟁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이 부분도 참 고마운 점이지요. 군사적으로 참전해 준 것도 너무 고마운데 이러한 인도적 지원은 양국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밖에 없었겠지요.

 

4. 문화적 유사성과 상호 이해

터키와 대한민국은 문화적으로도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어요. 두 나라는 모두 우랄 알타이 언어 계통에 속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다시 한번 역사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어요. 터키에서는 우리나라와의 역사적 관계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터키인들도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터키와 대한민국은 가족 중심의 문화, 높은 교육열, 예의와 존중을 중시하는 가치관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두 나라는 전통 음악, 춤, 음식 문화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아요. 

 

 

5. 기술 협력(이스탄불 해저 터널)

터키와 한국은 현대적 교류와 협력에서도 많은 사례가 있었어요. 특히 2016년에 개통된 이스탄불 해저 터널 프로젝트는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의 대표적인 예로 꼽혀요.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터키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한국의 건설 기술과 터키의 자본이 결합된 상징적인 사업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양국은 경제적 협력과 기술 교류를 하며 또 따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어요.

 

 

6. 경제적 협력과 발전

경제적 측면에서도 두 나라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요. 터키와 대한민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교역도 활발해요. 특히 2012년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어 경제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었어요​.

FTA 체결 이후 양국 간의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터키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전자 제품, 화학 제품을 수입하고, 우리는 터키의 농산물, 섬유 제품, 철강 제품을 수입해요. 

 

 

7. 교육적 교류

터키와 한국은 교육적 측면에서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어요. 터키는 한국의 여러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많은 한국 학생들이 터키에서 유학을 하고 있어요. 또한, 터키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양국의 대학들은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하고 있어요. 또한, 터키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와 터키는 꾸준히 교육적 유대감을 쌓고, 미래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마치면서

터키가 대한민국의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하나의 사건에 국한되지 않아요. 오랜 역사적 동맹, 한국전쟁에서의 희생과 헌신, 전후 지원, 문화적 유사성, 현대적 교류와 협력, 경제적 협력, 그리고 인도적 및 교육적 교류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이러한 다각적인 이유들로 인해 두 나라는 현재도 깊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기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