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시청역 사고에 운전자 과실 결론 내려, 차량 급발진과 고령운전자 대책도 함께 정리.

지난 9일 서울 시청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의 과실이 주요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고는 9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켰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과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과수의 분석 결과는?

국과수는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EDR 데이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 차모씨(68)가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다.

또한,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진 것처럼 보인 현상에 대해서는 외부 빛의 반사나 플리커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는 실체적 진실에 근접해 있다"라고 밝혔다.

 

 

운전자의 주장과 경찰의 입장 정리

운전자 차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해 왔다. 그는 첫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과 국과수의 분석 결과,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 청장은 "운전자의 진술을 존중하지만,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까운 결론을 바탕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급발진에 대한 당시 박병일 자동차 정비 명장의 의견]

박병일 명장이 말하는 자동차 급발진 가능성, 차량 급발진 원인과 대처방법

박병일 명장이 말하는 자동차 급발진 가능성, 차량 급발진 원인과 대처방법

 

 

경찰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씨의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필요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으며, 차 씨가 여전히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신병 확보 여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세한 사고 경위와 조사 진행 상황

사고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온 차씨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발생했다. 차량은 인도를 덮쳐 보행자들을 치었고, 이후 다른 차량 두 대와 충돌하며 멈췄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비극이 일어났다.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 마련되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 TV 영상과 블랙박스 영상도 확보하여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초기 분석 결과,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급발진을 추정할 만한 음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고령 운전자 자격 제한, 나이인가 능력인가? (사고 통계와 조건부 면허제와 정치적 문제)

고령 운전자 자격 제한, 나이인가 능력인가? (사고 통계와 조건부 면허제와 정치적 문제)

 

 

추가 조사와 법적 대응

경찰은 차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 씨는 사고 이후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현재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된 상태다. 경찰은 그의 상태를 주시하며,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메모를 남긴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되었다. 인터넷에 모욕성 글을 게시한 5건에 대해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으며, 현장에 조롱성 글을 남긴 40대 남성도 조사 중이다.

 

 

마치면서

서울 시청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는 국과수의 분석 결과, 운전자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자는 여전히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과 국과수의 증거는 이를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비극적인 사건으로, 정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함께 볼만한 글]

[실시간] 서울역 인근 차량 돌진, 또 고령 운전자 사고, 또 차량 급발진 주장.

[실시간] 서울역 인근 차량 돌진, 또 고령 운전자 사고, 또 차량 급발진 주장.

인천공항에서 승무원이 실탄 소지하고 탑승하려다 적발? (7.62mm 구경, 대한항공 승무원 실탄)

인천공항에서 승무원이 실탄 소지하고 탑승하려다 적발? (7.62mm 구경, 대한항공 승무원 실탄)